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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뇨 전단계 확진 후 내가 식단을 바꾼 3가지 결정적 이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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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건강검진 결과표를 받아 들었을 때의 그 당혹감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. '전당뇨' 라는 세 글자가 제 이름 옆에 선명하게 적혀 있더군요. 의사 선생님은 담담하게 "이제 관리하셔야 합니다. 음식 조절하고 운동하세요"라고 말씀하셨지만, 그게 말처럼 쉽나요? 평생을 기름진 음식의 고소함과 갓 구운 빵의 달콤함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온 저에게는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. 하지만 한 달, 두 달 시간을 보내며 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할 수 없게 되더군요. 오늘은 제가 왜 결국 식단을 바꿀 수밖에 없었는지, 그 처절하고도 진솔한 이유 3가지를 공유해보려 합니다. 1. 빵순이의 절제, 이유 있는 피로감의 정체 전형적인 '빵순이'였던 저는 아침 대용으로 토스트를, 오후 간식으로 달콤한 디저트를 즐겼습니다. 전당뇨 판정을 받고 가장 괴로웠던 건 이 빵을 끊어야 한다는 사실이었죠. 처음에는 "딱 한 입만"이라며 타협도 했지만,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지인들의 사례를 접하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. 발 괴사나 실명 같은 무서운 이야기들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거든요. 큰 결심을 하고 빵을 최대한 멀리하기 시작한 지 보름 정도 지났을 때, 기적 같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. 늘 오후만 되면 쏟아지던 참을 수 없는 졸음과 만성 피로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입니다. 정제 탄수화물이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'혈당 스파이크' 가 제 몸을 얼마나 갉아먹고 있었는지 몸소 체험하게 된 계기였습니다. 수치는 아직 눈에 띄게 떨어지지 않았지만, 몸이 가벼워지는 이 느낌 하나만으로도 식단 조절의 동기부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. 2. 기름진 음식의 유혹과 합병증이라는 공포 저는 고기 없이는 밥을 못 먹을 정도로 기름진 음식을 사랑했습니다. 삼겹살의 비계, 튀김의 바삭함은 제 인생의 낙이었죠. 하지만 전당뇨 확...